한국제지 착한 포장재 ‘그린실드’, 미국 UL 재활용성 인증 획득

국내외 각종 테스트 통과로 제품 신뢰도 높인 한국제지 ‘그린실드’

한국제지 그린실드가 취득한 미국 UL ECVP 2485 인증

한국제지(대표이사 안재호)는 자사의 착한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가 미국 글로벌 안전 규격 인증기관 UL에서 재활용성 인증인 ‘ECVP 2485’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플라스틱 팬데믹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러 기업이 자연에 이로운 신소재를 개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쇄용지 전문 생산 기업 한국제지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출시한 착한 포장재 그린실드가 해외 재활용성 인증을 획득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수 배리어(Barrier) 코팅이 적용된 그린실드는 종이컵, 팝콘컵, 식품 및 화장품 포장재의 원지로 사용되는 종이다. 일반 포장재들이 재활용되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과 다르게 높은 재활용성을 자랑해 ‘착한 포장재’로 불린다. 대중에서 많이 쓰이는 종이컵은 플라스틱 코팅 제거 과정이 필요해 실제 종이 원료로 재활용이 쉽지 않다. 하지만 그린실드는 따로 필름을 제거하지 않아도 쉽게 물에 분리, 종이 원료로 재활용 할 수 있어 착한 포장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린실드는 이런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안전 규격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에서 재활용성 관련된 인증인 UL ECVP 2485를 획득했다.

UL은 미국의 안전 규격 개발·인증 기관으로, 이곳이 개발한 안전 규격은 대부분 ‘미국 국가 안전 규격’으로 사용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UL ECVP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타당성을 검사하는 인증 규격으로, 이 가운데 ‘2485’는 재펄프화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만 획득할 수 있는 인증이며 매우 까다로운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테스트는 종이를 증류수와 함께 섞었을 때 분리되지 않은 종이가 15% 이하여야 통과할 수 있다. 그린실드는 4% 미만으로 측정돼 UL 2485 인증을 수월하게 취득할 수 있었다. 이는 테스트 통과 기준인 15%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로, 한국제지의 그린실드가 매우 우수한 재활용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이 밖에도 그린실드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시험 성적서를 취득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테스트·인증 회사 ‘SGS’이 실시하는 다양한 식품 안전성 관련 테스트를 통과했다. 테스트 결과, 그린실드는 환경 호르몬으로 분류된 플라스틱 유연제 ‘프탈레이트’와 고위험성 유해물질 205종이 용출되지 않았으며, 국가 표준 시험 기관인 ‘KCL’에서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적합성 및 식품 안전성에 대한 테스트를 통과해 안전한 포장재임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그린실드는 2020년 하반기 미국 UL의 그린실드 종이 소재 건조식품, 액체 식품, 코팅제 접촉에 대한 식품 안전성까지 확인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한 ‘기구 및 용기·포장 기준’을 충족함을 증명했다.

한국제지는 착한 포장재 그린실드가 재활용성 인증인 UL ECVP 2485 획득을 통해 자연에 이바지하는 제품으로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인증 획득을 통해 고객들이 더 신뢰할 수 있는 그린실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제지는 홈페이지 고객 문의를 통해 착한 포장재 그린실드의 브로슈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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