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바이올리니스트 조세은, 실용음악과 교수 되다.
1.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님이 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올해부터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실용음악과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꿈이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이었는데 꿈이 이뤄졌습니다.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준비하며 그동안 저의 음악활동을 전체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가는 길이 맞는 건지, 잘 가고 있는 건지.. 안정적인 길을 포기하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게 맞는 건지..
항상 불안함 속에 나에게 묻고 또 묻지만 답은 무대 오르는 순간 깨닫게 됩니다. 저는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일이 잘 안 풀려 밑바닥까지 가서 오랫동안 괴로워하며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포기하지 않겠다는 저 스스로와의 약속으로 지금까지 버틴 것 같습니다.
버티다 보니 이렇게 꿈이 이뤄졌네요.
2. MBC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 조연으로 데뷔해서 1회 전자바이올린 오디션 씬이 화제였는데, 자세한 얘기 부탁드립니다.
음악활동 시작은 전자현악 ‘벨라트릭스’ 그룹에서 리더로 활동하다가 방송데뷔는 MBC 베토벤바이러스 드라마에서 조연 ‘김주연’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연주자겸 연기자 조연을 모집하는 오디션에 일렉바이올린악기와 엠프(스피커), MR을 준비해 가서 연주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오디션에 합격 하게 되었습니다. 전자바이올린으로 오디션 본 참가자는 저밖에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저의 끼와 열정을 좋게 평가해 주셨습니다.
드라마 1회에 전자바이올린 오디션 씬은 사실 대본에는 없는 내용이었는데, 이재규 감독님께서 저의 오디션 때 모습을 보시고 멋졌다며 실제 드라마에 실제 오디션 장면을 넣어 주셨습니다.
드라마1회가 방영된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해보고 인기를 실감 했습니다.
베토벤바이러스 드라마 연출하신 이재규감독님도 서울종합예술학교 전임교수님으로 계십니다. 정말 반갑더라구요.
3. 이번에 새로운 앨범 발매 하셨던데, 앨범 소개 부탁드립니다.
바이올린 조세은, 클라리넷 Anton으로 구성된 뉴에이지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그룹 <맨인블루> 의 <AWESOME>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의 메인 테마곡 ‘The phantom of the Opera’입니다. 그외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뉴에이지곡 ‘Song from a Secret Garden’과 유명한 탱고곡 ‘Libertango’그리고 ‘Awake Dream’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4.앞으로의 계획
그동안 활동해온 뮤지션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학생들을 지도하고, 새로운 앨범 <AWESOME> 발매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공식홈페이지 : https://choseeun.modoo.at